<스파이 지니어스 (Spries in Disguise)>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파이 액션
장르를 뒤집어버린 기상천외한 애니메이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세계 최고 스파이 '랜스 스털링'이 어느 날 갑자기 '비둘기'로 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허를 찌르는 반전과 웃음 가득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영화는 웃음뿐만 아니라 협업, 다양성 그리고
폭력이 아닌 창의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스파이 영화가 이렇게 웃겨도 되나?
주인공 랜스 스털링은 말 그대로 완벽한 슈퍼 스파이입니다. 잘생기고,
유능하며, 임무 수행 능력은 세계 최고입니다.
그런 그가 천재 괴짜 과학자 '월터'의 발명품을 물인 줄 알고 마신 후
비둘기로 변해버리는 장면은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이 장면부터 영화는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는 코믹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전개됩니다.
비둘기 랜스가 하늘을 날며 멋지게 도망치는 듯하다가 갑자기 거위 떼에
부딪혀 쫒기거나, 빵 부스러기 때문에 길거리에 돌진하는 장면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를 폭소하게 만듭니다.
특히, 비둘기 특유의 바보 같은 행동들을 진지한 스파이 액션과 접목한
연출은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환상의 콤비, 랜스와 월터의 정반대 케미
완벽주의자 랜스와 평화를 사랑하는 발명가 월터는 그야말로 극과 극의
캐릭터입니다.
랜스는 모든 문제를 스파이 기술과 무력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월터는
폭력 대신 풍선 폭탄, 고양이 영상, 반짝이 수류탄 같은 '비폭력 무기'를
발명합니다.
초반에는 전혀 맞지 않을 것 같던 이 둘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쾌하고 기발한 에피소드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비둘기의 시점으로 보는 세상, 전혀 새로운 시각의 액션 코미디
<스파이 지니어스>의 재미는 단순히 '비둘기가 된 스파이'라는 설정에
그치지 않습니다.
비둘기로 변한 이후부터는 세상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며, 액션
장면마저도 비둘기의 시선에서 연출되어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예를 들어, 카 체이싱 장면에서 랜스가 날갯짓을 하며 날아가다가 자동차
유리창에 부딪히는 장면, 물고기처럼 날아다니다가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장난감 총을 피하는 장면 등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 딱 좋은 웃음 포인트를
끊임없이 제공합니다.
또한 단순한 웃음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와 타인과의 협력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합니다.
관람 포인트 5가지
독창적인 설정
슈퍼 스파이에서 비둘기 전환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입니다. 진지한 첩보물과
슬랩스틱의 절묘한 조화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현실보다 더 웃긴 '비둘기 슬랩스틱'
빵 부스러기에 정신 팔린 장면, 갑작스러운 날갯짓, 적과 싸우다가
발이 아닌 부리로 버튼 누르기 등, 빵 터지는 코믹 요소가 가득합니다.
윌 스미스 & 톰 홀랜드,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 폭발
두 배우의 목소리 연기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특히 윌 스미스
특유의 빠른 말투와 유머, 톰 홀랜드의 순수한 말투가 케미 폭발합니다.
'힘' 대신 '지혜'로 싸우는 평화주의 메시지
월터의 발명품은 전부 비폭력 무기입니다. 반짝이 폭탄, 고양이 영상,
풍선 장치 등 창의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기발합니다.
시종일관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전개
도망치고, 날고, 싸우고, 웃기고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로
가족 단위 관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영화 정보
영화 제목: 스파이 지니어스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가족
감독: 닉 브루노, 트로이 콴
제작사: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 20세기 폭스
목소리 출연: 윌 스미스 (랜스), 톰 홀랜드 (월터)
러닝타임: 102분
개봉 연도: 2019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스파이 지니어스>는 가족 모두가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기발하고
유쾌한 스파이 애니메이션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비둘기가 된 스파이의 활약은 코미디와 액션,
따뜻한 메시지까지 모두 갖춘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릴 넘치면서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